MBTI와 우울증의 관계

 

우울증은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정신 건강상의 이상입니다. 마음의 감기라고 부를만큼 많이 발생하는 증상이기도 합니다. 여기서는 MBTI 유형별로 우울증에 강한 유형과 취약한 유형에 대해 알아보고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생각해 봅니다.

 

우울증에 강한 MBTI유형

우울증에 가장 강한 유형은 ENTJ입니다. 엔티제는 타고난 통솔자 리더형입니다. 굉장히 진취적이고 이성적이고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때로 그렇게 공격적이기도 합니다. 또한  감정 표현에 매우 솔직합니다. 

 

우울증은 받은 스트레스를 잘 처리하지 못하고 안에 쌓아 놓다가 결국에는 스트레스 처리 기능이 저하되면서 발생합니다. 그런데 ENTJ들은 분명하게 본인의 세운 목표나 기준이 있고 거기에 맞지 않으면 참고 쌓아두지 않고 상대에게 표현합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마음에는 크게 관심이 없기 때문에 요구나 부탁 이런 것들을 들었을 때 거절도 잘합니다. 대인관계에 대한 감정소모가 적고 스트레스 관리가 잘 되기 때문에 우울증에 강한 편입니다.

 

우울증에 약한 MBTI유형

우울증에 약한 유형은 ISFP와 INFP입니다.

ISFP는 다정하고 온화하며 다른 사람들한테 친절합니다. 또한 상대방과 굉장히 친밀해지기 전까지는 속마음을 잘 보이지 않는 그런 유형이기도 합니다.  다른 사람들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들의 감정을 잘 살피며 굉장히 세심하고 예민합니다. 타인과 갈등이 생겼을 때 문제점을 속에서 꺼내어 해결하려고 하기보다는 쌓아두다가 안되면 한 번에 상대방의 관계를 끊는 행동도 합니다. 인간관계에서 스트레스를 좀 많이 받는 유형입니다.

 

INFP는 차분하고 창의적이고 낭만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열정적인 중재자 유형이기 때문에 큰 집단 안에 있을 경우에 에너지가 쉽게 고갈됩니다. 많은 사람들과 어울리기보다는 긴밀하고 친밀하다고 느끼는 소수의 사람들하고만 상호작용하는 것을 좀 더 즐기는 편입니다. 타인에 대한 남다른 이해력과 세심함으로 다른 사람에게는 좋을 수 있으나 이 과정에서 스스로는 쉽게 지치게 됩니다. 그래서 에너지를 충전할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로 합니다.

 

FP성향은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관계를 중시하다 보니 감정소모가 심하고 그래서 더욱 스트레스와 우울증에 취약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외향적인 성향의 사람들 보다는 감정을 안으로 누르려다 보니 더 힘들어질 수가 있습니다. 

 

이런 성향의 분들은 일기 쓰기를 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자신의 감정을 자꾸 누르고 외면하고 피하는 성향이 있기 때문에 일기를 쓰며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볼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조용히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요가나 명상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우울증이 해당 MBTI분들에게만 오는 것은 물론 아닙니다. 성격이 그렇다고 다 우울증으로 진단되는 것도 아니고요. 그냥 참고만 하시고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다면 전문가와 상담을 받아보시길 권합니다.